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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일상

원래 백수일때가 조급한 건가보다. (85일째)

by 카라멜냥 2022. 9. 13.

백수로 지낸지 나는 며칠째일까..
7월 1일부터니깐 이제 85일째인가보다..


6월말에 남은 출근날은 연차로 소진하고 제주도를 다녀와서는 7월 중순까지 괜찮았는데...
7월 말부터 몸이 다시 담이 결리고 정신적으로 힘들었나 싶다.. (정신이 먼저인지는 모르겠으나..)
8월 부터는 필라테스도 열심히 다녔건만.. 나의 몸은 이상하게 계속 찌뿌둥했고,,
일을 다시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하다가 12월까지 놀아야지!! 했는데,,,, 아닌듯하다...


결국 며칠째 컴퓨터 앞....

원래 백수일때가 더 조급한건가보다...

아니면 어제 채용확정이 되었다가 '저희가 경력을 뽑습니다.  죄송합니다.'  전화를 받고난니 빨리 경력을 쌓아야지 싶어졌는지도...

놀러다니며 백수생활을 즐기고 싶었는데...
코로나땜 즐겁게는 막상 잘 안되고....
해외는 혼자 나가자니 더욱 무섭고...


우선은 이력서를 몇군데 넣어봤다..
언제 확인할지...
면접보자고 연락이 올지... 안올지...

안넣어도.. 여기 넣으면 나 붙을까? 싶고..
넣으면.. 나 이제 자유가 없나? 싶고..
참 어렵다....

아마도 백수생활을 같이 즐길 사람이 있으면 이런 고민도 안할듯 싶다 ㅎㅎ

(아쉽게도 고양이 만으로는 불충분하다..)